서울 금천구는 시흥2동 금동초등학교와 관악벽산타운아파트 5단지를 잇는 수직형 엘리베이터와 보행덱(조감도) 설치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을 위해 서울시에서 시행한 주민공모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최초 제안자는 금동초등학교 학부모 모임인 ‘시흥골 뚜벅이’다. 기본계획안에 따라 시비 지원금 19억 원으로 공사를 시작했지만 인근 주민들과 학교 측 의견수렴 과정에서 제안된 학생·주민 동선 분리, 보도교 상부 캐노피 설치 등을 반영하기 위해 구가 서울시에 적극 요청해 13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이 지역은 산비탈에 주거지역이 조성된 곳으로, 주민들은 주민센터·도서관·복지관 등 인근 공동이용시설에 오가기 위해 거리가 먼 금하로로 돌아가거나 금동초등학교 학생 보행로를 이용해야 했다. 이에 구는 15인승 수직형 엘리베이터와 56m 길이의 보행덱으로 학생 보행로와 주민 통행로를 분리했다.
구는 이번 공사가 대단지아파트와 초등학교 사이의 좁은 공간에서 시행되는 만큼 장비진입·운영 등 안전하고 정밀한 시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공계획을 면밀히 검토했다. 또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학교 측 등과 공사일정을 협의해 학생들과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수식형 엘리베이터와 보행덱은 오는 12월 완공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민관이 협력해 지역 문제를 해결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이를 계기로 다시 한번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구민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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