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닷새째 공개 오찬 행보
오후엔 반기문 前총장 면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8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인수위는 앞으로 53일간 국정 과제 선정과 조각 작업, 국민통합 방안 등 굵직한 과제들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건물 현관 입구에서 열린 인수위 현판식에 참석했다. 감색 정장에 하늘색 무늬가 있는 넥타이 차림을 한 윤 당선인은 현판식이 열리는 오전 10시 30분 정각, 장소에 도착했다. 윤 당선인은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과 함께 현판을 가린 천에 연결된 줄을 잡았다. 허성우 인수위 행정실 부실장의 구호에 맞춰 줄을 당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라고 적힌 목재 현판이 공개됐다. 윤 당선인은 참석자들과 함께 주먹을 불끈 쥐며 결의를 다지는 자세로 기념 촬영도 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인수위 측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원장, 박주선 취임식준비위원장과 국민의힘 측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정진석 국회 부의장 등 약 40명이 대거 참석했다.

윤 당선인은 현판식 이후 인수위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겸한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 윤 당선인은 코로나19와 관련한 대응을 강조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앞으로 인수위 회의는 수시로 당선인이 주재하면서 함께 국정과제를 점검하고 인수위 운영 상황을 돌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과제는 코로나19”라며 “수십만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분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찬을 이 대표, 김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할 예정이다. 후보 시절 ‘혼밥’(혼자 밥 먹는 것)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윤 당선인은 지난 14일부터 5일째 공개 오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변인은 오찬과 관련해 “당 지도부와 원활한 협조로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 수 있도록 의견을 경청하고 국정 운영 전반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명칭을 붙이자면 ‘당당회동’, 당선인과 당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싶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인수위 당선인실에서 면담할 예정이다. 반 전 총장은 현재 ‘보다나은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며,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송정은·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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