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규제혁파·소상공인 강조해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 주부터 공식 대외활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처음으로 찾을 경제단체가 어디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대 대통령 당선인들의 사례를 볼 때 경제단체 방문을 시작으로 경제·대기업 정책 방향을 가늠할 메시지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경제 단체 핵심 관계자는 1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선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각 단체도 인수위 쪽과 대화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며 “윤 당선인이 공식 취임하기 전 주요 경제 단체들과 소통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 단체들은 내심 윤 당선인의 ‘첫 방문지’로 선정돼 힘이 실리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윤 당선인은 경제 분야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살리기, 좋은 일자리, 규제 혁파, 중소·벤처기업 육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를 고려했을 때 규제 혁파 등을 강조하면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메시지를 우선한다면 중소기업중앙회를 먼저 찾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 시절 내내 ‘패싱’ 논란에 시달린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찾아 전 정부와 완전히 차별화된 기조 변화를 강조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앞서 2007년 이명박 당선인은 당선된 지 1주일여 만에 전경련을 찾아 재계 총수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2012년 대선 후 박근혜 당선인은 중기중앙회를 가장 먼저 찾았다. 당선 확정 6일 만이었는데,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고, 그래서 제일 먼저 왔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보수 정당 후보로는 파격적으로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제시했고, 당선인 행보 과정에서도 이 기조가 반영됐다.
인수위 단계를 거치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신년회를 중기중앙회에서 열고 역시 중소기업을 중시하는 면모를 보였다.
김병채·이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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