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론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남겼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홈런왕인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왼쪽 손목 골절로 3개월간 뛸 수 없게 됐다. 이로 인해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올 때까지는 김하성이 선발 유격수로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김하성은 1회 초 1사에서 컵스 좌완 선발 저스틴 스틸리와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스틸리의 폭투에 2루 베이스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1-1로 맞선 3회 1사 1루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5회 2사에서 바뀐 투수 에뉴리스 로사리오의 높은 직구를 공략해 깨끗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은 대주자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끝냈다.
김하성은 유격수 수비에선 3회 말 컵스 우타자 윌슨 콘트레라스가 때린 강력한 타구를 쇼트바운드로 처리하려 했으나 타구를 잡아내지 못했고, 송구까지 빗나가면서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샌디에이고는 이후 2사 1, 3루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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