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서도 이미 ‘원전 확대’ 표명
유럽 원전 회귀 움직임 가속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자국 내 전력 생산에서 원전 비중을 최소 25%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에너지 무기화 책략을 저지, 에너지 안보를 확립한다는 취지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원전 확대 정책을 밝히는 등 유럽의 원전 회귀 움직임이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은 존슨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원전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에너지 수요의 25%를 원전에서 얻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재정 조달과 새로운 발전소 건설”을 약속했다고 보좌진을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존슨 총리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원전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관료 행정을 빨리 건너뛸 수 있도록 돕겠다”며 원전을 충분한 규모로, 충분히 빨리 건설할 수 없다는 점에 매우 답답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영국 전력 수요에서 원자력 비중은 약 15%지만 현재 가동 중인 원전들이 노후해 2030년까지 1기를 제외한 상당수가 폐기될 예정이다.
존슨 총리가 원전 비중 확대 방침을 세운 것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함과 동시에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지정학적 에너지 불안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특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에 대항한다는 차원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존슨 총리는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나 “푸틴은 서방 국가를 러시아 가스와 석유에 빠져들게 한 마약상 같다”며 “푸틴의 협박을 피하려면 러시아 화석연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원전 회귀는 전 유럽으로 확대되고 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원자로 6기를 새로 짓고, 8기 추가 건설을 목표로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프랑스는 2050년까지 최대 14기의 신규 원전을 건설할 방침이다. 프랑스는 현재 56기의 원전을 가동 중이며 이미 전력의 약 70%를 원자력에서 수급하고 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유럽 원전 회귀 움직임 가속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자국 내 전력 생산에서 원전 비중을 최소 25%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에너지 무기화 책략을 저지, 에너지 안보를 확립한다는 취지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원전 확대 정책을 밝히는 등 유럽의 원전 회귀 움직임이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은 존슨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원전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에너지 수요의 25%를 원전에서 얻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재정 조달과 새로운 발전소 건설”을 약속했다고 보좌진을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존슨 총리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원전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관료 행정을 빨리 건너뛸 수 있도록 돕겠다”며 원전을 충분한 규모로, 충분히 빨리 건설할 수 없다는 점에 매우 답답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영국 전력 수요에서 원자력 비중은 약 15%지만 현재 가동 중인 원전들이 노후해 2030년까지 1기를 제외한 상당수가 폐기될 예정이다.
존슨 총리가 원전 비중 확대 방침을 세운 것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함과 동시에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지정학적 에너지 불안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특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에 대항한다는 차원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존슨 총리는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나 “푸틴은 서방 국가를 러시아 가스와 석유에 빠져들게 한 마약상 같다”며 “푸틴의 협박을 피하려면 러시아 화석연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원전 회귀는 전 유럽으로 확대되고 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원자로 6기를 새로 짓고, 8기 추가 건설을 목표로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프랑스는 2050년까지 최대 14기의 신규 원전을 건설할 방침이다. 프랑스는 현재 56기의 원전을 가동 중이며 이미 전력의 약 70%를 원자력에서 수급하고 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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