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3대 천왕’ 동시공백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3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사진)이 갈비뼈 피로골절로 인해 최대 6주간 결장한다.

나달은 22일(한국시간) SNS에 “불편한 상태에서 (BNP 파리바오픈) 결승전에 출전했고, 스페인으로 귀국한 뒤 곧바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며 “갈비뼈 피로골절이 확인됐고 4∼6주간 휴식할 수밖에 없다”는 글을 올렸다. 나달은 “좋은 소식이 아니고 예상도 못 했던 일”이라며 “시즌 출발이 좋았는데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나달의 이탈로 인해 ‘3대 천왕’의 동시 공백은 불가피해졌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출장이 제한된다. 미국에서 열리는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에 불참했다.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백신 접종이 의무이기 때문. 조코비치는 지난 1월 호주 입국을 거부당해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결장했다.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26위·스위스)는 무릎 부상으로 지난해 7월 윔블던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나달은 지난 20일 준결승전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16위·스페인)를 2-1로 눌렀지만 3시간 13분의 접전을 펼친 탓에 몸에 이상이 생겼다. 나달은 고통을 참고 다음 날 결승에 출전했지만 테일러 프리츠(13위·미국)에게 0-2로 졌다. 나달은 올 시즌 20연승 뒤 첫 패배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