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거론않고 인사권만 강조
이남구 차장·민변 출신 說도
尹측 “감사위원 알박기 의도”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 신구 권력 회동이 대선 이후 보름 동안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는 감사원의 감사위원 임명을 둘러싼 이견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신임 감사위원 2명 중 한 명은 자신들이 임명해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인선안은 밝히지 않고 있어 협상이 진척하지 않고 있다는 게 윤 당선인 측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친여 성향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나 우리법연구회 소속 인물을 임명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을 조율하는 청와대 측 인물인 이철희 정무수석은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의 실무 협의 과정에서 구체적인 감사위원 후보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다고 한다. 당선인 측과 감사위원 인사를 협의하기보다는, 아직 임기 중인 현 정부에서 인사권을 행사하겠다는 취지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도 반대하고, 감사위원 ‘알박기’도 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 측은 감사원장 포함 7명인 감사위원 중 과반을 친여 성향 인물로 채워 차기 정부에서 현 정부 감사를 차단하려는 의도라는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감사원장과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현재 재임 중인 5명 중 3인이 이미 ‘친여 성향’으로 분류된다. 문 대통령이 한 명만 더 임명하면 의결정족수인 4명을 친여 성향 인사로 채울 수 있어, 사실상 차기 정부 초기 감사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감사위원 내정설’이 돌던 이남구 감사원 제2사무차장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 차장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으로, 이미 한 차례 감사위원 내정 의혹을 받은 인물이다. 일각에서는 민변이나 우리법연구회 출신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이남구 차장·민변 출신 說도
尹측 “감사위원 알박기 의도”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 신구 권력 회동이 대선 이후 보름 동안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는 감사원의 감사위원 임명을 둘러싼 이견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신임 감사위원 2명 중 한 명은 자신들이 임명해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인선안은 밝히지 않고 있어 협상이 진척하지 않고 있다는 게 윤 당선인 측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친여 성향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나 우리법연구회 소속 인물을 임명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을 조율하는 청와대 측 인물인 이철희 정무수석은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의 실무 협의 과정에서 구체적인 감사위원 후보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다고 한다. 당선인 측과 감사위원 인사를 협의하기보다는, 아직 임기 중인 현 정부에서 인사권을 행사하겠다는 취지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도 반대하고, 감사위원 ‘알박기’도 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 측은 감사원장 포함 7명인 감사위원 중 과반을 친여 성향 인물로 채워 차기 정부에서 현 정부 감사를 차단하려는 의도라는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감사원장과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현재 재임 중인 5명 중 3인이 이미 ‘친여 성향’으로 분류된다. 문 대통령이 한 명만 더 임명하면 의결정족수인 4명을 친여 성향 인사로 채울 수 있어, 사실상 차기 정부 초기 감사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감사위원 내정설’이 돌던 이남구 감사원 제2사무차장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 차장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으로, 이미 한 차례 감사위원 내정 의혹을 받은 인물이다. 일각에서는 민변이나 우리법연구회 출신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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