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부산도시계획안’
전문가 토론·시민공청회


부산=김기현 기자

20년 단위 장기도시계획의 기본틀을 정하는 ‘204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안’이 나왔다.

부산시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 먼저 미래로’라는 주제로 2040년 부산의 비전과 미래전략을 발표하고, 전문가 패널 토론과 시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계획은 저성장 및 저출산 시대, 기후변화, 감염병, 4차산업혁명 등에 대응할 부산의 미래를 담았다.

시는 4대 핵심목표를 생활권 공원, 문화·건강시설 확충의 스마트 15분 도시와 동남권 메가시티, 가덕신공항, 광역교통·신교통망 도입의 글로벌 허브도시, 생태녹색치유공간, 공공·어린이 병원 확충의 탄소중립건강도시, 청년활력 미래도시로 잡았다.

이를 위해 공간구조 재편으로 기존 도심-부도심 중심지 체계를 기능별 10개축으로 특화해 밀도 상향 등 용도지역을 조정한다. 또 부산은 7개 해수욕장과 379㎞ 해안 및 50개 국가·지방 하천이 있는 ‘물의 도시’인 점을 살려 항만·군사시설로 단절된 해안을 1000리(400㎞) 해안 둘레길로 연결하고, 노후된 어항시설을 정비해 관광명소나 휴식·해양레포츠, 친수활동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도시철도역 130개 역세권은 유형별 용도지역을 조정해 주거·업무, 어린이 돌봄, 문화시설 등 생활형 사회간접자본을 설치할 예정이다. 노후공업지역은 상업, 주거, 문화 기능이 집적된 산업혁신구역으로 지정하고, 범천동 차량기지와 55보급창 등 철도, 군사시설은 외곽으로 이전한 뒤 청년창업 혁신지구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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