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한 소방대원에 우대금리”
새로 하나금융그룹을 이끌게 된 함영주(사진 오른쪽) 회장이 취임 첫 행보로 동해안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았다. 함 회장은 산불 진화에 고생한 소방대원들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현장과 민생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한 금융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함 회장이 지난 28일 강원 강릉과 경북 울진 등 산불 피해가 컸던 동해안 지역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산불 진화를 위해 사투를 벌였던 소방대원들을 찾아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5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후 별도의 취임식 행사를 하지 않고 첫 일정으로 집무실 대신 현장 방문을 선택했다.
함 회장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한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내외 경제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동해안 지역에 큰 산불 피해가 발생해 이들 지역 사회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지 고민했다”며 현장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 소신을 반영한 행보라는 해석도 있다.
함 회장의 뜻에 맞춰 하나은행은 전국의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신용대출을 신규 취급할 때 우대 금리 지원과 함께 소방대원을 위한 특화 보험상품인 ‘소방관지킴이안심보험’을 1년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함 회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이를 경영에 반영함으로써 형식보다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장 우선 금융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또 현장에 지원한 간식 차량에 직접 올라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에게 직접 커피와 간식을 전달하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울진소방서를 방문해 안전화 등 3억 원 상당의 물품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행복상자는 경북도 소방청 소속 소방서와 소방학교 등 21개 기관에 전달된다. 함 회장은 이어 화재 현장 인근 영업 현장을 방문해 직원 및 고객들과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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