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창의력과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교육경비 보조금 312억 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금액은 전년 대비 20억 원 증액된 규모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교육 경비는 △관내 초·중·고교 스마트 교실 구축 등에 81억 원 △학교 노후 환경 개선 등에 43억 원 △중학교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지원 및 공교육 활성화’에 57억 원 △유치원·초·중·고교 무상급식 지원 등에 131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구는 올해 코딩,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를 기존 22개에서 27개로 늘린다. 인공지능(AI)·메타버스 교육,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자재와 교육 콘텐츠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초·중·고교에 디지털 스튜디오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원격수업 기자재와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정순균(사진) 강남구청장은 “‘교육 1번지 강남’의 명성에 걸맞은 든든한 교육 예산 확보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미래 인재 양성에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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