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셰브론챔피언십 1R
버디 없이 보기만 2개 나와
“샷은 좋았지만 퍼팅이 말썽
경사·스피드 제대로 못봤다”
기록 압박감 벗어나 홀가분
이민지 6언더파로 공동선두
김세영 등 2언더 공동 16위
여자골프 세계 1위 고진영의 연속 라운드 언더파 신기록 행진이 중단됐다.
고진영은 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셰브론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에 그쳤다. 버디 없이 보기만 2개였고 공동 78위. 공동선두인 호주교포 이민지, 제니퍼 컵초(미국)는 6언더파다.
고진영은 이날 1라운드 전까지 34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질주했다. 지난해 7월 26일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 4라운드부터 언더파 퍼레이드를 펼쳤다. 고진영은 지난달 HSBC여자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30라운드 연속 언더파와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달성해 ‘골프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밀어내고 역대 1위가 됐다. 그리고 자신의 기록을 계속 경신했고 지난달 26일 JTBC클래식 2라운드를 1언더파 71타로 마쳐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는 16라운드에서 멈췄다. 그리고 이날 1라운드에서 연속 언더파도 끝났다.
고진영은 10번 홀(파4)에서 출발했고 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지켰다. 그러나 후반 첫 번째인 1번 홀(파4)에서 첫 보기, 그리고 8번 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다. 고진영은 페어웨이 정확도 71.42%, 그린 적중률 77.78%를 유지했으나 그린에서 타수를 잃었다. 퍼트가 무려 34개였다. 앞선 2개 대회에서 고진영의 평균 퍼트 수는 28.38개였다. 고진영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좋은 샷이 많았지만, 그린 위 퍼팅이 좋지 않았다”면서 “그린 경사와 스피드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그린 스피드가 연습라운드와 달리 약간 느렸다”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괜찮고, 오늘은 연습하는 대신 쉬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이번 1라운드 전까지 LPGA투어 시즌 평균타수(68.13)와 그린 적중률(80.56%) 1위를 달렸다. 올 시즌 2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과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최근 출전한 9개 대회에서는 5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그래서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우승후보 1순위로 거론됐지만, 1라운드에서 흔들렸다. 컷 탈락을 신경 써야 한다. 셰브론챔피언십엔 115명이 출전했고, 2라운드까지 공동순위를 포함해 상위 70명만 3, 4라운드를 치른다. 고진영은 지난해 3월 이후 18개 대회에서 컷을 모두 통과했다. 기록 경신에 따른 압박감에서 벗어났다는 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셰브론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ANA인스퍼레이션이란 이름으로 열렸고 최근 10년간 유선영(2012년), 박인비(2013년), 유소연(2017년), 고진영(2019년), 이미림(2020년) 등 한국인이 5차례 우승했다.
이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2연패를 노리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 1타 앞섰다.
박인비는 9년 만에 ‘호수의 여인’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지만 3오버파 75타, 공동 90위에 그쳤다. 버디는 2개, 보기는 5개였다. 박인비는 퍼트를 27개로 막았지만 페어웨이 정확도가 64.29%, 그린 적중률이 38.89%로 낮았다.
한국 선수는 23명이 출전했고 김세영과 김효주, 김아림이 공동 16위(2언더파 70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뉴질랜드교포 리디아고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버디 없이 보기만 2개 나와
“샷은 좋았지만 퍼팅이 말썽
경사·스피드 제대로 못봤다”
기록 압박감 벗어나 홀가분
이민지 6언더파로 공동선두
김세영 등 2언더 공동 16위
여자골프 세계 1위 고진영의 연속 라운드 언더파 신기록 행진이 중단됐다.
고진영은 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셰브론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에 그쳤다. 버디 없이 보기만 2개였고 공동 78위. 공동선두인 호주교포 이민지, 제니퍼 컵초(미국)는 6언더파다.
고진영은 이날 1라운드 전까지 34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질주했다. 지난해 7월 26일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 4라운드부터 언더파 퍼레이드를 펼쳤다. 고진영은 지난달 HSBC여자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30라운드 연속 언더파와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달성해 ‘골프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밀어내고 역대 1위가 됐다. 그리고 자신의 기록을 계속 경신했고 지난달 26일 JTBC클래식 2라운드를 1언더파 71타로 마쳐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는 16라운드에서 멈췄다. 그리고 이날 1라운드에서 연속 언더파도 끝났다.
고진영은 10번 홀(파4)에서 출발했고 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지켰다. 그러나 후반 첫 번째인 1번 홀(파4)에서 첫 보기, 그리고 8번 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다. 고진영은 페어웨이 정확도 71.42%, 그린 적중률 77.78%를 유지했으나 그린에서 타수를 잃었다. 퍼트가 무려 34개였다. 앞선 2개 대회에서 고진영의 평균 퍼트 수는 28.38개였다. 고진영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좋은 샷이 많았지만, 그린 위 퍼팅이 좋지 않았다”면서 “그린 경사와 스피드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그린 스피드가 연습라운드와 달리 약간 느렸다”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괜찮고, 오늘은 연습하는 대신 쉬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이번 1라운드 전까지 LPGA투어 시즌 평균타수(68.13)와 그린 적중률(80.56%) 1위를 달렸다. 올 시즌 2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과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최근 출전한 9개 대회에서는 5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그래서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우승후보 1순위로 거론됐지만, 1라운드에서 흔들렸다. 컷 탈락을 신경 써야 한다. 셰브론챔피언십엔 115명이 출전했고, 2라운드까지 공동순위를 포함해 상위 70명만 3, 4라운드를 치른다. 고진영은 지난해 3월 이후 18개 대회에서 컷을 모두 통과했다. 기록 경신에 따른 압박감에서 벗어났다는 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셰브론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ANA인스퍼레이션이란 이름으로 열렸고 최근 10년간 유선영(2012년), 박인비(2013년), 유소연(2017년), 고진영(2019년), 이미림(2020년) 등 한국인이 5차례 우승했다.
이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2연패를 노리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 1타 앞섰다.
박인비는 9년 만에 ‘호수의 여인’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지만 3오버파 75타, 공동 90위에 그쳤다. 버디는 2개, 보기는 5개였다. 박인비는 퍼트를 27개로 막았지만 페어웨이 정확도가 64.29%, 그린 적중률이 38.89%로 낮았다.
한국 선수는 23명이 출전했고 김세영과 김효주, 김아림이 공동 16위(2언더파 70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뉴질랜드교포 리디아고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