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전문가 등 100명 참여
스웨덴의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9·사진)가 오는 10월 27일 기후 위기에 관한 새 책을 출간한다. ‘더 클라이밋 북’(The Climate Book)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책의 집필 과정에는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를 비롯한 사회 각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툰베리는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가능한 한 최선의 과학적 설명을 통해 기후와 생태학적 지속가능성 위기가 총체적으로 연결돼 있음을 다루고자 했다”며 “기후 위기는 더 큰 지속가능성 위기를 알리는 하나의 징후일 뿐이며, 이 책을 통해 서로 다르지만 밀접하게 연결된 위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위터에 출간 소식을 담아 게시한 영상에서 “사건들을 서로 연결된 거미줄의 일부로 이해하면 훨씬 더 놀라운 의미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책에는 툰베리의 개인적인 경험담 외에도 피케티,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기후학자 요한 록스트롬·캐서린 헤이호 등 100명이 넘는 저명인사들의 목소리가 담겼다.
특히 이번 책에서 툰베리는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문제에 대한 대응이 그간 너무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이 문제를 “가장 큰 과제이면서도 희망의 원천”이라고 규정하면서 “희망은 단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얻어내고 창조해야 하는 것이다. (그린워싱의) 현실을 제대로 보고 난 뒤에, 우리는 ‘컴포트존’(안전지대)을 벗어나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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