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견해 달라도 목표공유해야”
3일 총리 지명한 뒤 장관 제청
이르면 10일 경제부총리 지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국내 정치·경제·사회의 위기는 전시(戰時)와 다를 바가 없다”며 “하나 된 단결과 국민 통합 없이는 위기 극복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간담회에서 “전쟁 때 국민이 일치단결하지 않으면 전쟁을 수행할 수 없다. 지금은 총으로 싸우는 전시는 아니지만, 사실 전시와 다를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2차 세계대전 때 영국에서 보수당과 노동당이 일치단결해 윈스턴 처칠을 총리와 국방장관으로 임명했고, 노동계가 대폭 양보해서 국가의 전시사업에 다 협조를 했다”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6·25전쟁, 국제통화기금(IMF) 금융 위기를 넘길 때 국민께서 정말 다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국민통합위가 새 정부 국정수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밑바탕”이라면서 “막연한 정치·경제·사회 갈등을 해결하는 통합 논의가 아니라 개별 이슈마다 우리 사회 갈등을 야기하고 통합을 해치는 걸로 이득을 보는 세력을 막아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서로 정치적 견해, 경제적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지만 함께 공동 방향과 목표를 공유하면서 이런 위기를 극복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3일쯤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후보군 중 한 명을 초대 총리로 지명한 뒤 임명 제청을 받아 초대 내각 인선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총리 인선과 관련, “각계 의견을 듣고 있고, 결정할 시간이 다가왔다”면서 “낙점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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