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서 제조된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한 탈북민 출신 30대 여성 마약조직 총책이 국내로 강제송환(사진)됐다. 이 여성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베트남·태국·캄보디아 등에 머물며 국내 공범과 연락해 속칭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국내에 밀반입했다. 던지기는 마약을 직접 만나 거래하지 않고 숨겨 놓은 장소를 알려 줘 찾아가게 하는 방식이다.
경찰청은 마약 밀수입 조직 유통 총책 A(35) 씨를 국가정보원·국제형사기구 공조로 캄보디아에서 검거해 1일 오전 송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에서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하거나, 스스로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를 받는다.
2011년 탈북한 A 씨는 정착 7년 만인 2018년 중국으로 출국해 본격 마약 밀반입에 나섰다. 지난해 7월 태국 경찰에 한 차례 덜미를 잡힌 A 씨는 은신처에서 붙잡혀 구금됐지만, 약 2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한 달 만에 풀려났다. A 씨는 석방 이후에도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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