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등 참여해 해외건설 법률 컨설팅 지원사업 확대

해외건설협회가 해외건설 법률컨설팅 지원을 위해 4대 로펌과 업무협약(MOU·사진)을 하고 본격적인 건설기업 지원에 나섰다.

해외건설협회는 최근 김영태 해외건설협회 부회장과 이대웅 김앤장 법률사무소 미국 변호사, 박상순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이경준 율촌 변호사, 김우재 태평양 변호사 등이 참석해 한국 건설기업들의 법률문제 대응에 공동 협력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로펌 측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해외사업 특성상 전혀 다른 법률 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우리 건설기업 지원에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해외건설산업 발전의 마중물이자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태 해외건설협회 부회장은 “우리 기업의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한 로펌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해외 수주활동 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해외건설 법률컨설팅 지원사업은 4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으로 해외건설업을 신고한 중소·중견기업은 협회 중소기업수주지원센터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해 지난 2020년부터 해외건설협회가 시행 중인 해외건설 법률컨설팅 지원사업은 해외건설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적 이슈 대처에 한계가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문제 해결 창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외건설 현안, 리비아 재진출시 고려할 법적 쟁점, 입찰 성공을 위한 노하우 등 특정 주제로 6회의 웨비나(웹과 세미나의 합성어)를 개최해 심도 있는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법률 컨설팅 사례를 모은 사례집을 발간·배포해 기업들이 해외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법률 이슈를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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