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비중 4억1386만원 기록
금융자산 13%·실물 6%로 감소
우리나라 국민 자산의 부동산 비중이 80%에 육박해 ‘부동산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고자산층·저자산층 간 부동산 자산 격차가 251배로 불어나 지난 4년 중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부동산이 국민 삶 양극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신한은행의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22’에 따르면 2021년 가구 내 평균 보유 자산이 5억 원을 돌파한 가운데, 부동산 비중은 4억1386만 원을 기록해 비중이 79.9%에 달했다. 전년도 3억4172만 원 대비 21% 급등한 규모다. 2019년에 5.0%, 2020년에 7.1% 증가했던 데 반해 이번에 상당히 큰 폭으로 늘어났다. 총자산 내 비중에서 금융자산, 기타 실물자산 비중은 각각 13.8%, 6.3%로 줄었다. 신한은행은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부동산 자산 쏠림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히 고·저자산층의 부동산 자산 격차는 4년래 최대 수준인 251배 수준으로 벌어졌다. 총자산구간별 부동산 자산규모를 살펴보면, 5구간(상위 20%)은 전년 대비 2억4183만 원 늘어난 12억2767만 원으로 집계됐으나 1구간(하위 20%)은 110만 원 줄어든 490만 원에 그쳤다. 이에 따른 5구간과 1구간 간 부동산 자산 격차는 251배로 지난 2018년(125배)의 2배를 넘어섰다. 신한은행은 “자산 상위 20%의 총자산 증가에 부동산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삶의 질 격차로도 이어졌다. 신한은행이 여론조사를 통해 구분한 ‘삶의 질 최상 그룹’과 ‘최하 그룹’ 간 부동산 자산 격차는 3억6690만 원에 달했다. 금융자산은 6805만 원, 기타 실물자산은 4026만 원 차이로 부동산 자산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 폭등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에 나섰던 2030세대의 주택 구입 시 대출 이용률은 전년 대비 14.7% 증가한 89.8%를 기록했다. 2030세대 주택 구입자 10명 중 9명이 대출을 끼고 사면서 금리 인상 등 가계대출 리스크에 고스란히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한은행은 “매월 80만 원씩 상환한다고 가정하면, 2030은 향후 17년 넘게 부채를 상환해야 한다”고 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2030의 59.2%는 “향후 주택 구입에도 금융기관 대출로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금융자산 13%·실물 6%로 감소
우리나라 국민 자산의 부동산 비중이 80%에 육박해 ‘부동산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고자산층·저자산층 간 부동산 자산 격차가 251배로 불어나 지난 4년 중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부동산이 국민 삶 양극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신한은행의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22’에 따르면 2021년 가구 내 평균 보유 자산이 5억 원을 돌파한 가운데, 부동산 비중은 4억1386만 원을 기록해 비중이 79.9%에 달했다. 전년도 3억4172만 원 대비 21% 급등한 규모다. 2019년에 5.0%, 2020년에 7.1% 증가했던 데 반해 이번에 상당히 큰 폭으로 늘어났다. 총자산 내 비중에서 금융자산, 기타 실물자산 비중은 각각 13.8%, 6.3%로 줄었다. 신한은행은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부동산 자산 쏠림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히 고·저자산층의 부동산 자산 격차는 4년래 최대 수준인 251배 수준으로 벌어졌다. 총자산구간별 부동산 자산규모를 살펴보면, 5구간(상위 20%)은 전년 대비 2억4183만 원 늘어난 12억2767만 원으로 집계됐으나 1구간(하위 20%)은 110만 원 줄어든 490만 원에 그쳤다. 이에 따른 5구간과 1구간 간 부동산 자산 격차는 251배로 지난 2018년(125배)의 2배를 넘어섰다. 신한은행은 “자산 상위 20%의 총자산 증가에 부동산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삶의 질 격차로도 이어졌다. 신한은행이 여론조사를 통해 구분한 ‘삶의 질 최상 그룹’과 ‘최하 그룹’ 간 부동산 자산 격차는 3억6690만 원에 달했다. 금융자산은 6805만 원, 기타 실물자산은 4026만 원 차이로 부동산 자산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 폭등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에 나섰던 2030세대의 주택 구입 시 대출 이용률은 전년 대비 14.7% 증가한 89.8%를 기록했다. 2030세대 주택 구입자 10명 중 9명이 대출을 끼고 사면서 금리 인상 등 가계대출 리스크에 고스란히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한은행은 “매월 80만 원씩 상환한다고 가정하면, 2030은 향후 17년 넘게 부채를 상환해야 한다”고 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2030의 59.2%는 “향후 주택 구입에도 금융기관 대출로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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