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파트너스 상대 매각 추진 중
MG손보 ‘부실’에 발목 잡혀
금융당국, 인수능력에 의구심
금융위원회가 최근 MG손해보험의 경영개선계획안을 불승인한 데 이어 오는 13일 정례회의를 열고 부실금융기관 지정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운용회사인 JC파트너스를 연결고리로 MG손보와 연관이 있는 KDB생명보험 매각이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KDB산업은행의 무리한 KDB생명 매각 추진이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13일 정례회의를 열고 MG손보의 부실 금융기관 지정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지난달 30일 MG손보가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안을 불승인한 금융위는 회의 결과를 토대로 후속조치에 들어갈 방침이다. MG손보의 대주주인 JC파트너스는 경영개선계획안을 냈으나 약속을 이행하지 못해 불승인을 받게 됐다.
MG손보 경영개선계획안 불승인은 KDB생명 매각의 마지막 고비인 ‘KDB생명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산은은 지난 2020년 12월 31일 JC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자회사 KDB생명 지분 92.73%를 넘긴 바 있다. 당시 1조 원 이상의 공적 자금이 투입된 데 반해 매각규모가 약 2000억 원에 불과해 헐값 매각 논란이 많았다. 그럼에도 이동걸 산은 회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매각은 강행됐고 현재 금융위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남겨두고 있다. 금융위의 승인 결정은 지난해 6월 이후 계속 미뤄지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주주 자격 미달 우려가 있어 지난해 9월 이후 JC파트너스에 추가 자료 보완을 요구했으나 보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JC파트너스의 자금 조달 능력에 의문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MG손보 경영개선계획안 불승인 문제까지 겹치면서 대주주 적격성 승인 결정은 갈수록 꼬이고 있다. 최악의 경우, 대주주 적격성 불승인도 배제할 순 없는 상황이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MG손보 ‘부실’에 발목 잡혀
금융당국, 인수능력에 의구심
금융위원회가 최근 MG손해보험의 경영개선계획안을 불승인한 데 이어 오는 13일 정례회의를 열고 부실금융기관 지정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운용회사인 JC파트너스를 연결고리로 MG손보와 연관이 있는 KDB생명보험 매각이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KDB산업은행의 무리한 KDB생명 매각 추진이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13일 정례회의를 열고 MG손보의 부실 금융기관 지정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지난달 30일 MG손보가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안을 불승인한 금융위는 회의 결과를 토대로 후속조치에 들어갈 방침이다. MG손보의 대주주인 JC파트너스는 경영개선계획안을 냈으나 약속을 이행하지 못해 불승인을 받게 됐다.
MG손보 경영개선계획안 불승인은 KDB생명 매각의 마지막 고비인 ‘KDB생명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산은은 지난 2020년 12월 31일 JC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자회사 KDB생명 지분 92.73%를 넘긴 바 있다. 당시 1조 원 이상의 공적 자금이 투입된 데 반해 매각규모가 약 2000억 원에 불과해 헐값 매각 논란이 많았다. 그럼에도 이동걸 산은 회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매각은 강행됐고 현재 금융위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남겨두고 있다. 금융위의 승인 결정은 지난해 6월 이후 계속 미뤄지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주주 자격 미달 우려가 있어 지난해 9월 이후 JC파트너스에 추가 자료 보완을 요구했으나 보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JC파트너스의 자금 조달 능력에 의문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MG손보 경영개선계획안 불승인 문제까지 겹치면서 대주주 적격성 승인 결정은 갈수록 꼬이고 있다. 최악의 경우, 대주주 적격성 불승인도 배제할 순 없는 상황이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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