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최상목·김소영 등
경제팀 인선 마무리 수순
산업자원부 이창양 물망
나경원 검증… 입각 유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각 인선에 막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르면 8일 일부 장관 후보자를 공개한 후 나머지는 다음 주 초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6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윤 당선인 측은 경제 분야 인선을 거의 마치고 사회·외교 등 나머지 분야 조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으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장은 최상목 전 기재부 1차관이, 청와대 경제수석에는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로는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외교부 장관 후보로는 국민의힘 박진·조태용 의원 등이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다.
교육부 장관에는 정철영 서울대 농산업교육과 교수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대선 후보 시절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밀고 있는 것이 변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김창경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와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인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도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장관은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초대 원장을 맡은 김병연 경제학부 교수에게 제의됐다가 김 교수가 고사의 뜻을 밝히면서 새로운 후보를 찾고 있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군에 거론됐으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국토교통부 장관은 김경환 전 국토부 1차관과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등이 검증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 장관 후보군에는 국민의힘 윤한홍·윤재옥 의원 등이 거론된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으나 같은 당 임이자 의원과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법무부 장관은 한찬식 전 서울동부지검장과 조상철 전 서울고검장 등이 거론된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검증 대상에 올라 있어 입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주 내로 모든 내각의 윤곽이 드러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인수위 인사검증팀에서 부처별 최소 배수의 후보자를 놓고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아직 검증할 항목이 많이 남아 있어 시일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인수위가 청와대 정책실장을 폐지하고, 일자리수석·민정수석비서관을 없애는 등 청와대 조직 슬림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자리수석·민정수석의 경우 윤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애초 수석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했던 만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후민·김현아·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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