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예술분야 활동재개 검토”
‘질 바이든 롤모델론’도 제기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인 김건희(사진) 씨가 문화·예술분야 전공을 살려 ‘재능 기부’ 형식으로 윤 당선인 취임 전에 공개 활동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김 씨가 편안한 차림으로 자택 부근을 경비하는 경찰특공대 탐지견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김 씨의 공개 행보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 씨 최측근 인사는 6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본인(김 씨)이 잘하는 걸 살리는 게 좋겠다는 주변 의견도 있고 본인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문화·예술 분야로 김 씨가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김 씨는 대표를 맡고 있는 문화·예술 전시기획사 코바나콘텐츠의 영리활동을 중단하고 문화·예술 분야에서 공익사업 또는 재능기부 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가 공개 행보를 재개하면 기존의 ‘내조형 퍼스트레이디’에서 벗어나 ‘일하는 퍼스트레이디’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 당선인 측에서는 김 씨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인 질 바이든을 롤 모델로 삼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질 바이든은 영부인이 된 후에도 교직을 유지했고, 영부인 신분으로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강의를 했다. 이러한 행보는 그간 미국 영부인들이 별도의 직업 활동이 없었던 것과 다른 모습이었다.

김 씨는 문화·예술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2007년 코바나콘텐츠를 설립해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2015년 마크로스코전, 2016년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 등을 기획했다.

송정은·조재연 기자
조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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