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신뢰 회복 프로젝트

소상공인 ‘카톡 채널 마케팅’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 등 지원
IP 등 기반 글로벌 진출 본격화
“3년내 해외매출 비중 30%로”


주가와 신뢰 회복이 발등의 불이 된 카카오가 3000억 원의 상생 기금을 활용해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 디지털 콘텐츠 및 공연 예술 창작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등의 지원에 나선다. ‘비욘드 코리아’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해외 매출 비중을 3년 내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는 카카오 공동체의 해외 매출을 전년 대비 40% 이상 끌어올릴 방침이다.

홍은택(사진)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공동센터장은 6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파트너들이 디지털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1000억 원),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550억 원), 공연 예술 창작자(150억 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500억 원), 스타트업 및 사회혁신가(200억 원), 지역 사회, 이동·디지털 약자(600억 원) 등을 지원하는 데 5년간 3000억 원의 상생 기금을 활용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이 카카오톡 채널로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모바일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신상인’ 프로젝트를 올해 상반기 중 시작한다. 우리 농수산물이 제값을 다 받도록 판로를 열어주는 ‘제가버치’ 프로젝트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창작자들이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 5년간 최소 100억 원을 출자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창작지원재단(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 홍 센터장은 “공연 예술 전문가 양성과 지역민들의 문화 예술 향유를 위한 아카데미 운영, 청소년의 문화 예술 인프라 지원 등 지역사회 상생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플랫폼과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거점 지역을 확보하고 공동체 간 시너지 제고 효과를 거두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성수 CAC 공동센터장은 “3년 안에 해외 매출 비중을 30%로 확대하고, 올해 카카오 공동체 해외 매출을 전년 대비 40% 이상 끌어올리겠다”며 “이를 위해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시너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체 간 콘텐츠, 인프라, 네트워크 등 상호 협력 접점을 발굴하는 한편 글로벌·미래·핵심 사업 분야의 인수·합병(M&A), 지분 투자,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도 지원할 방침이다.

일본 시장에서는 게임과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카카오픽코마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국과 아세안, 중화권, 인도 시장에서 웹툰·웹소설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음악과 미디어 사업 역시 북미 등 세계 시장을 정조준하겠다”며 “이를 통해 2024년까지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 대비 3배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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