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 키스정 하버드대 교수
사회봉사상은 하트-하트재단
호암재단은 6일 과학상 물리·수학부문에 오용근(61) 포스텍 교수, 예술상에 김혜순(67) 시인 등 각 분야에서 업적을 거두고 있는 전문가와 단체를 ‘2022 삼성호암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은 장석복(60) 카이스트 특훈교수, 공학상은 차상균(64) 서울대 교수, 의학상은 키스 정(57)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사회봉사상은 하트-하트재단에 돌아갔다.
오 교수는 현대 수학의 한 분야인 사교기하학에서 ‘플로어 상동성’의 중요한 이론적 토대와 응용방법을 발견, 풀리지 않던 여러 수학적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한국 수학계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시인은 ‘죽음의 자서전’ 등 20여 권의 시집과 시론집을 발간하며 한국 현대시의 스펙트럼을 넓혀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장 교수는 반응성이 낮은 탄소·수소 결합(C-H) 분자를 고부가가치 물질로 변환시키는 전이금속 촉매 반응을 개발하는 등 유기화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차 교수는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던 데이터를 D램 메모리에 압축·저장해 실시간 고속으로 처리하는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SAP HANA’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데이터 처리 분야의 혁신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학상을 받은 키스 정 교수는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5월 31일 열린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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