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등 他종목선 이어갈 듯
러시아의 2022 카타르월드컵 퇴출이 확정됐다.
6일 오전(한국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에 대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FIFA는 지난 2월 27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의 국제경기 개최권을 박탈했고 국제대회에서 러시아의 국명, 국기, 국가 사용 금지 징계를 내렸다. FIFA는 또 3월 1일엔 러시아 대표팀과 러시아 프로구단의 FIFA 주관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러시아축구협회는 FIFA의 징계에 불복, CAS에 항소했지만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항소를 포기했다. 러시아축구협회는 FIFA의 징계 집행을 CAS의 중재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유예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CAS는 지난달 19일 기각했다. 러시아는 이로써 카타르월드컵 불참이 확정됐다.
러시아는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H조에서 2위를 차지, 플레이오프 패스B에 진출해 폴란드와 4강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에 따라 폴란드가 부전승을 거뒀고, 폴란드는 플레이오프 패스B 결승전에서 스웨덴을 2-0으로 누르고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러시아는 그러나 축구 이외의 종목에선 CAS 항소를 이어갈 계획이다. CAS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체조와 럭비, 조정, 스케이팅 등에서 국제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고, 러시아의 종목별 경기단체는 출전 정지 징계를 철회해 달라고 항소를 제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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