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박팔령 기자

길거리에서 주운 가방 속에서 필로폰이 발견돼 가방 주인 등 2명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검거됐다.

6일 제주경찰청은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가방 주인 50대 A 씨를 구속하고 함께 마약을 투약한 B 씨도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와 B 씨는 지난 3월 제주 시내 모처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이 든 가방을 지난달 15일 길 가던 한 시민이 발견, 파출소에 습득물을 신고했고 경찰은 가방 주인을 찾기 위해 소지품을 확인하던 중 하얀 가루가 든 봉투를 발견했다.

경찰은 가루 성분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고 마약인 필로폰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가방 발견지점 인근 CCTV를 통해 A 씨가 가방을 차에서 떨어뜨리는 모습을 확인한 뒤 지난달 28일 가방 주인 A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마약 입수 경위와 투약 횟수 등을 수사 중이다.
박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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