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원평 작가의 장편 ‘서른의 반격’이 ‘2022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은행나무는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이자 이 출판사가 2017년 출간한 ‘서른의 반격’이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손 작가는 2020년 ‘아몬드’로 이미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영미 유럽권 소설이 아닌 아시아 소설의 첫 수상으로 화제가 됐다. ‘서른의 반격’이 또 한 번 같은 상을 받으면서, 손 작가는 일본 서점대상을 두 번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서른의 반격’은 히가시노 게이고와 온다 리쿠 등 일본 대표 작가들의 소설을 출간해 온 일본 ‘쇼덴샤’에서 2021년 8월 출간됐다. 1988년에 태어나 2017년에 서른 살이 된 주인공을 내세워 권위의식과 위선, 부당함과 착취 구조 속에서 현재를 견디고, 특별한 ‘반격’을 가하는 풍경을 그렸다. 일본 외에 중국과 대만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태국에서도 최근 출간이 확정됐다.
일본어판 출간을 진행한 이구용 KL매니지먼트 대표는 “2020년 ‘아몬드’에 이어 ‘서른의 반격’까지 같은 상을 두 번 수상한 것은 손원평 작가의 문학 세계가 독자들과 생생한 소통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한국문학의 지평을 더욱 확대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이번 수상에 의미를 부여했다.
박동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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