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의료기기회사 운영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딸도 제재 명단에 추가하면서 이들에게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CNN 등 주요 외신은 국제사회의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린 푸틴 대통령의 장녀 마리아(37·왼쪽 사진)와 차녀 예카테리나(36·오른쪽)에 관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자산의 상당액을 두 딸을 이용해 은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 자녀에 대한 신원을 공식 확인한 적은 없으나 푸틴 대통령은 2015년 “딸이 자랑스럽다. 딸들은 러시아에서만 교육받았다”고 밝힌 적이 있다.

푸틴 대통령의 두 딸은 모두 기혼자다. 자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녀 마리아는 소아내분비학 전문가로, 현재 상트페테부르크 근교에 위치한 첨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노멘코의 지분 20%(2019년 기준)를 보유한 공동 소유주이기도 하다. 슬하에 아이 1명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녀 예카테리나는 모스크바국립대에서 우주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과학연구진흥재단을 운영하며 인공지능 연구를 이끌고 있다. 그는 2013년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로시야은행의 2대 주주인 니콜라이 샤말로프의 아들 키릴 샤말로프와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이 2017년 이혼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으나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 예카테리나는 2012년 국제학교 시절부터 교제해온 한국인 남성 윤모 씨와 결혼한다는 설이 보도되며 국내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리듬체조선수 출신인 알리나 카바예바(38) 사이에서 4명의 미성년자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카바예바와 4명의 자녀는 현재 스위스 별장에 숨어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U가 이들에 대한 제재까지 돌입할지 주목된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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