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지하철 상수역∼합정역 구간 전기·통신선로 지중화 공사를 이달 중순부터 착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지중화란 전봇대를 제거하고 각종 전선 등을 땅속으로 묻거나 옮겨 설치하는 것으로, 주민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상수역∼합정역 구간(독막로 49∼독막로 85)은 약 600m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홍대거리와 인접해 있다. 구는 이번 지중화 공사를 통해 ‘홍대 문화예술관광특구’ 주변 환경정비 효과도 함께 노린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전력공사와 KT·SK브로드밴드·SK텔레콤·LG유플러스·딜라이브·세종텔레콤 드림라인 등 6개 통신사가 참여한다. 구비 9억 원, 시비 6억 원, 한국전력공사·통신사 사업비 12억 원 등 총 2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사는 오는 11월 마무리된다. 5월 당인리발전소 앞 지중화 작업을 시작하고, 7월에는 신촌역∼서강대역 구간 지중화 공사에 들어간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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