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열린 언론인 모임 만찬
매년 워싱턴내 주요인사들 초청
대다수 노마스크 대화 피해 커져


미국 중앙부처 각료와 국회의원 등 정·관계 핵심 인사들이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만찬 행사에 참석했다가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6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과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 등 조 바이든 행정부 장관 2명과 민주당 소속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 호아킨 카스트로 민주당 하원의원 등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사실을 공개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소통 담당 국장으로, 그와 긴밀하게 접촉해 온 자말 시몬스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들은 모두 워싱턴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인 ‘그리디론 클럽’이 지난 2일 르네상스 워싱턴DC 호텔에서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1885년 설립된 그리디론 클럽은 매년 워싱턴 내 주요 인사들을 모아 만찬 파티를 개최해 왔는데, 이번 행사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2년 연속 취소됐던 해당 행사를 ‘일상 회복’이라는 의미를 둬 재개한 것이었다.

630여 명에 달하는 파티 참석자는 백신 접종 증명서만 제시했고,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대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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