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 100개 이상 디지털 전환 과제 발굴”

주요 산업현장에서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민간 협의체인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디지털 연대)가 올해 100개 이상의 디지털 전환 과제 발굴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디지털 연대는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향후 운영 계획을 밝혔다. 2020년 출범한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에는 미래차, 가전·전자, 헬스케어, 조선, 유통, 철강, 섬유화학, 에너지, 기계, 소재 등 10개 업종에서 산학연 41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출범 첫해인 2020년 70개, 2021년 174개, 지난 1~3월 41개의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했다. 산업부는 이 중 5개 대표 과제를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남은 기간까지 60개 이상의 디지털 전환 과제를 추가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민간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비해 정부 지원 규모가 작다는 지적과 함께 디지털 연대에 참여하는 기업을 확대하고 서로 다른 업종 간의 협업을 장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산업부는 “오는 7월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 시행을 맞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과감하고 전방위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민간 주도의 디지털 협업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관련 사업의 개편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