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BA.2 우려
中 신규확진자 2만4101명
베이징 = 박준우 특파원
영국 등에서 다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올가을 코로나19 재확산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에선 연일 최다 일일 신규 감염자 기록이 경신되면서 봉쇄되는 도시가 늘고 있다. 이 때문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6일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 등의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우리는 앞으로 몇 주간에 걸쳐 확진자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이 영국 등 다른 나라의 추이를 뒤따라 밟아온 점,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다른 실내 방역 규제를 대거 해제한 점, 백신의 면역 효과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약화하는 점 등을 코로나19가 재확산하기 좋은 여건으로 들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별 봉쇄가 강화되고 있는 중국에선 그동안 참아왔던 주민들의 불만이 본격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중국 SNS인 위챗(微信)에서는 “코로나19가 독감보다 덜 해롭다는데 무엇을 두려워하는가”라는 한 네티즌의 글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 네티즌은 정부 당국의 통계를 인용하며 “상하이(上海)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없으며, 3월 1일 이후 11만4000명이 넘는 사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사례가 기록되지 않았다”며 정부의 강한 통제가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중국의 본토 신규 확진자는 2만4101명으로 4일째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中 신규확진자 2만4101명
베이징 = 박준우 특파원
영국 등에서 다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올가을 코로나19 재확산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에선 연일 최다 일일 신규 감염자 기록이 경신되면서 봉쇄되는 도시가 늘고 있다. 이 때문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6일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 등의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우리는 앞으로 몇 주간에 걸쳐 확진자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이 영국 등 다른 나라의 추이를 뒤따라 밟아온 점,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다른 실내 방역 규제를 대거 해제한 점, 백신의 면역 효과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약화하는 점 등을 코로나19가 재확산하기 좋은 여건으로 들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별 봉쇄가 강화되고 있는 중국에선 그동안 참아왔던 주민들의 불만이 본격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중국 SNS인 위챗(微信)에서는 “코로나19가 독감보다 덜 해롭다는데 무엇을 두려워하는가”라는 한 네티즌의 글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 네티즌은 정부 당국의 통계를 인용하며 “상하이(上海)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없으며, 3월 1일 이후 11만4000명이 넘는 사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사례가 기록되지 않았다”며 정부의 강한 통제가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중국의 본토 신규 확진자는 2만4101명으로 4일째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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