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 위생 관리 강화 차원…우수업소는 구청에서 홍보 방침


서울 서초구는 지역 내 배달 음식점 1434곳을 대상으로 오는 8월까지 ‘맞춤형 위생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초구의 이번 컨설팅은 3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전문업체와 함께 식재료 보관 및 배달 포장의 위생상태를 점검해 오염 가능성 등을 진단한 후, 영업주에게 점검 결과를 알려주며 실질적인 보완책을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각 음식점에 컨설팅 결과서를 제공한다.

구는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사후관리에도 나선다. 위생 상태가 우수한 음식점 중 희망하는 곳에 한해 주방 공개 영상물을 제작해 구청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미흡한 곳에 대해서는 후속 점검을 벌여 지적 사항이 개선됐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박종덕 서초구 위생과장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위생 컨설팅을 통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배달 음식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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