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경기·강원 비

‘사흘간 비 소식…가뭄에 단비 될까?’

12일 오후부터 사흘간 비가 내리면서 봄철 때 이른 무더위와 극심한 대기건조 현상이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이후부터 경기·강원 북부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 6시 이후부터 밤 12시까지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강원 남부, 충남 북부 서해안 등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봄비는 13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겠고, 경기·강원 남부와 충청권, 경북 동해안, 제주도, 강원 영동 지역에서는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간 남쪽에서 따뜻한 기류가 계속 유입되고 맑은 날씨에 일사에 의한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다”며 “이런 가운데 북서쪽에서 구름대를 동반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북쪽 차가운 공기가 남쪽 따뜻한 공기를 만나 강수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14일 낮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30㎜, 전북·경북(남부 내륙 제외) 5∼10㎜, 전남권·경북권 남부 내륙·경남권·울릉도·독도 5㎜ 미만이다.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전국에 봄비가 내리면서 고온건조한 날씨는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경북 문경과 상주에 건조경보가, 이 외 전국 다수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이날까지 전국 낮 최고기온이 17∼31도 분포를 보이는 등 평년(15∼19도)보다 5∼10도가량 높았다. 특히 경북 김천·구미·군위·성주·칠곡·경주 31도, 대구·의성·청송·영천·경산 30도 등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무더위가 나타났다. 그러나 강수 영향으로 다음 날에는 이들 지역을 포함해 대다수 지역의 한낮 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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