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가수 조승구. 2022.04.12.(사진=TV조선 ‘건강한 집’ 방송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wimg.munhwa.com/news/legacy/gen_news/202204/20220412MW082854265795_b.jpg)
조승구는 11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서 “2007년 어느 날 고음이 갑자기 안 나오더라. 일을 너무 많이 하고 몸을 혹사해서 그런가 보다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병원 갈 생각을 안 하고 운동을 더 열심히 했다. 병원 가서 조직검사해봤더니 말기암이더라. 전이돼서 수술도 못하고 바로 병원에 입원했다. 갑상선암 말기는 가수한테 사망 선고나 다름없다. 노래는 절대 못하고 목숨도 위험하다고 할 정도였다”고 털어놓았다.
조승구의 상태는 생각보다 더 심각했다. 그는 “약물 치료하고 병원에 바로 입원했다. 나중에 림프절 등 24군데 전이돼서 다 떼어냈다. 성대로 가는 신경도 30% 절단했다. 그 후로 노래하려고 하면 신경 연결이 안 돼서 잡아당기더라. 너무 힘들게 노래했다”며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렸다.
조승구는 1989년 데뷔 후 ‘꽃바람 여인’ ‘외로운 여자’ ‘구멍난 가슴’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2012년에는 제12회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인기가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KBS 1TV 저녁 일일극 ‘사랑의 꽈배기’ OST를 불렀다. 말기 갑상선암 진단 후 11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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