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육감, 지원 추진에
“교육감선거 의식한 것” 비판
서울시교육청이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관내 모든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태블릿PC를 1대씩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온라인 수업과 맞춤형 학습을 강화한다는 취지이지만, 교육감 선거를 앞둔 ‘선심성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기기 보급과 활용 방안을 담은 ‘디벗(디지털+친구)’ 지원 관련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디벗’은 서울시교육청이 중학교 1학년 신입생과 교원에게 스마트 기기를 지급해 학교공동체의 디지털 역량을 향상하는 것을 골자로 올해 1학기부터 시작된 정책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생용 7만2070대, 교원용 1만7811대의 스마트기기를 준비해 지급 중이고, 다음 달 6일까지 보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중1을 시작으로 내년엔 중1과 고1, 2024년엔 초5·중1·고1까지 보급을 확대하고, 2025년부터는 초5부터 고3까지 8개 학년 모든 학생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하지만 올해 예산 600억 원이 편성된 대규모 스마트기기 지급 정책에 대해 일각에서는 ‘포퓰리즘’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교육지원을 명분으로 하고 있지만, 교육감 선거를 의식한 현물 지원 성격의 사업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교육감) 선거를 겨냥한 지원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며 “스마트 기기는 이미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일괄적 지급이 필요한가는 다시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에도 교복 구매 등에 쓸 수 있는 ‘입학준비금 30만 원’, 편의점에서 점심을 사 먹을 수 있는 ‘희망급식 바우처 10만 원’, 3년 동안 모든 중학교 신입생과 교원에게 지급하는 ‘1인 1 스마트기기’ 등의 ‘3대 무상 정책’을 잇달아 시행하면서 포퓰리즘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편 조 교육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3선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교육감선거 의식한 것” 비판
서울시교육청이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관내 모든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태블릿PC를 1대씩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온라인 수업과 맞춤형 학습을 강화한다는 취지이지만, 교육감 선거를 앞둔 ‘선심성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기기 보급과 활용 방안을 담은 ‘디벗(디지털+친구)’ 지원 관련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디벗’은 서울시교육청이 중학교 1학년 신입생과 교원에게 스마트 기기를 지급해 학교공동체의 디지털 역량을 향상하는 것을 골자로 올해 1학기부터 시작된 정책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생용 7만2070대, 교원용 1만7811대의 스마트기기를 준비해 지급 중이고, 다음 달 6일까지 보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중1을 시작으로 내년엔 중1과 고1, 2024년엔 초5·중1·고1까지 보급을 확대하고, 2025년부터는 초5부터 고3까지 8개 학년 모든 학생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하지만 올해 예산 600억 원이 편성된 대규모 스마트기기 지급 정책에 대해 일각에서는 ‘포퓰리즘’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교육지원을 명분으로 하고 있지만, 교육감 선거를 의식한 현물 지원 성격의 사업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교육감) 선거를 겨냥한 지원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며 “스마트 기기는 이미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일괄적 지급이 필요한가는 다시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에도 교복 구매 등에 쓸 수 있는 ‘입학준비금 30만 원’, 편의점에서 점심을 사 먹을 수 있는 ‘희망급식 바우처 10만 원’, 3년 동안 모든 중학교 신입생과 교원에게 지급하는 ‘1인 1 스마트기기’ 등의 ‘3대 무상 정책’을 잇달아 시행하면서 포퓰리즘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편 조 교육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3선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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