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조기 진출 욕심을 드러냈다.

울산은 15일 오후 6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의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유노스 스타디움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챔피언스리그 I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지난달 15일 플레이오프에서 포트 FC(태국)를 3-0으로 완파하고 조별리그에 합류, 2012년과 2020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울산은 가와사키, 광저우 FC(중국),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I조에 편성됐다.

홍 감독은 가와사키전을 하루 앞둔 14일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많은 우리 팀의 장점을 잘 살리겠다”며 “아직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고 환경이 익숙하지 않지만, 최대한 빨리 적응해 좋은 경기 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첫 상대 가와사키는 쉽지 않은 적수. 가와사키는 지난해까지 일본 J1리그 2연패를 차지했고, 올 시즌에도 6승 2무 2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울산은 그러나 최근 5년 동안 가와사키를 상대로 5경기 무패(3승 2무)를 유지하고 있고, 올 시즌 K리그1에서 7승 2무, 무패 행진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울산은 특히 가와사키를 지난해 홈에서 열린 16강 단판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홍 감독은 “가와사키는 아주 강하고 좋은 팀이다. (지난해 울산이)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며 “예선에서 가와사키는 어느 팀보다 강한 팀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경계했다. 홍 감독은 “우리가 리그에선 무패 행진을 하고 있지만, 이번엔 국제 경기이고 조별리그 안에서 두 팀이 올라가는 치열한 승부이기 때문에 전략이 필요하다”며 “빨리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 많은 것들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선 각 조 1위가 16강에 직행하고, 동·서아시아 지역별로 2위 5개 팀은 성적을 비교해 상위 3개 팀이 16강에 추가 합류한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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