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경선후보자 토론회
“누가 나와도 승리” 한목소리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경선에 나선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젊고 역동적인 도지사” “마지막 일할 기회”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초선 의원인 김 의원은 참신함을, 4선에 두 차례 대선에 도전했던 유 전 의원은 배수진을 내세운 것이다.

김 의원과 유 전 의원은 14일 MBC ‘100분 토론’을 통해 진행된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 토론회에서 저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본선 경쟁력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계속 성장하는 경기도에는 젊고 파이팅 넘치는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민주당 후보로 누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압도적인 신선함과 경쟁력으로 필승할 후보가 (경선에서) 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을 지낸 김 의원은 “윤 당선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환상의 복식조를 이뤄서 멋진 성과를 이뤄낼 자신도 있다”며 ‘윤심(尹心)’도 부각했다.

이에 맞서 유 전 의원은 “중도층, 20·30·40대가 가장 많이 사는 경기도에서 중도층·청년층에게 그 어떤 후보보다도 강하다”며 “민주당에서 그 어떤 후보가 나와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대선 경선 패배 이후 정계 은퇴까지 고민했던 유 전 의원은 “정말 마지막 일할 기회가 될지 모르는 이번 선거에서 저에게 일할 기회를 꼭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정치 생명을 걸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 대상에서 배제된 일부 정치인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강원지사 공천에서 컷오프된 김진태 전 의원과 대전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박성효 전 대전시장은 각각 재심을 청구했고, 울산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박맹우 전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조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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