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lfer & Record - LPGA 최연소 우승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1997년생으로 많지 않은 나이지만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17승을 수확했다. 리디아 고는 프로 데뷔 전부터 LPGA투어 10대 돌풍의 중심에 섰고, LPGA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포함해 10대 때 LPGA투어에서 거둔 우승만 14차례나 된다.

리디아 고가 LPGA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달성한 대회는 2012년 8월의 CN캐나다여자오픈이다. 당시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마쳐 박인비를 3타 차로 따돌렸다. 당시 아마추어 신분이던 리디아 고의 나이는 15세 4개월 3일이었다. 리디아 고는 이 우승으로 LPGA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1년 9월 나비스타 L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렉시 톰프슨(미국)의 16세 7개월 8일이었다. 리디아 고는 1년 뒤 같은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했고, 이때는 16세 4개월 1일로 LPGA 최연소 우승 부문 2위 기록이다.

리디아 고는 2014년부터 프로 자격으로 LPGA투어에서 경기해 데뷔 시즌 3승, 2015년 5승, 2016년 4승으로 꾸준한 성적을 냈다. 이 덕분에 LPGA투어의 최연소 우승 기록 상위 10개 중에는 리디아 고의 이름이 7차례나 등장한다. 2015년 2월에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처음 등극해 총 104주간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이후 상당히 오랜 슬럼프에 빠졌다. 장비 교체와 스윙코치 변경이 원인으로 지적됐을 정도로 슬럼프가 길었다. 리디아 고는 2018년 4월 메디힐챔피언십 우승으로 재기의 발판을 놓는 듯했지만 다시 3년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리디아 고는 2021년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긴 우승 갈증을 씻는 데 성공했고, 8월 도쿄올림픽 동메달과 11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아람코사우디레이디스인터내셔널 우승으로 자신감을 회복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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