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류현진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전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등판 이후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MRI 검진을 받은 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류현진의 향후 복귀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시즌 초반 2차례 등판에서 제구력이 흔들리고 구속이 떨어진 상황이어서 우려가 된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전날 오클랜드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포심패스트볼 구속이 최고 90.2마일(약 145㎞), 평균 88.7마일(약 143㎞)로 눈에 띄게 스피드가 떨어져 우려를 샀다.
홈 플레이트 구석구석을 찌르던 류현진 특유의 ‘송곳’ 제구력마저 사라졌다.
경기 후 류현진은 왼쪽 팔뚝에 통증을 호소했고, 즉각 치료를 받았지만, 부상자 명단을 피하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뛴 2013∼2019년, 류현진은 다양한 사유로 10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을 거쳤다.
2019년 말 토론토와 4년간 8천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팀당 60경기만 치른 2020년엔 부상자명단에 오르지 않고 시즌을 마쳤다.
2020년 메이저리그는 7월 하순에야 개막했다. 토론토의 1선발로서 류현진은 등판일을 꼬박꼬박 지켜 12차례 마운드에 섰다.
하지만 지난해 류현진은 오른쪽 엉덩이 염좌, 목 통증으로 2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올 시즌에는 2경기만 치르고 부상자 명단에 들어갔다.
류현진은 올 시즌 2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3.50으로 최악의 출발을 보인다. 2경기에서 7⅓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8월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지금까지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8.27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최악의 수준이다.
류현진의 선발 빈자리는 로스 스트리플링이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리플링은 지난 16일 오클랜드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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