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문화재단 롯데뮤지엄이 ‘iF 디자인 어워드 2022’ 인테리어 아키텍처(Interior Architecture) 부문 전시 디자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 1월 9일까지 펼친 ‘dreamer, 3:45am’전의 디자인을 인정받아서다.
독일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9개 영역에서 시상하는데 이번 어워드에 전 세계 57개국 총 1만1000여 개 제품이 출품됐다.
롯데뮤지엄과 주성디자인랩이 함께 선보인 ‘dreamer, 3:45am’은 꿈을 주제로 5개의 공감각적인 예술작품 공간을 꾸민 전시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그룹 UVA와 함께 국내 현대미술 작가 패브리커, 사일로랩, 스튜디오 아텍이 참여했다. 국내 뮤지션 코드 쿤스트, 페기 구, 윤석철, 프랭킨센스, 임용주, 그리고 현대무용그룹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했다.
롯데뮤지엄은 앞서 지난 2월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2(Asia Design Prize 2022)’에서 골드 위너(GOLD WINNER)를 수상하며 미술관의 디자인 수준을 인정받은 바 있다. 뮤지엄 측은 “앞으로도 전 세계 현대미술의 새로운 움직임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고 전시장을 넘어 다양한 예술의 장으로 변모함으로써 역동적인 에너지를 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롯데뮤지엄은 사진 작가 알렉스 프레거의 기획전 ‘빅 웨스트 BIG WEST’를 오는 6월 6일까지 진행한다. 작가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사진과 영상 작품 100여 점을 볼 수 있다. 프레거는 고전 영화의 한 장면처럼 특정한 순간을 포착해 보는 이로 하여금 상상력의 날개를 펼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