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부터 10곳서 23회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동시에 ‘가황’ 나훈아(사진)도 돌아온다. 이날 나훈아 측은 데뷔 55주년 맞이 콘서트 계획을 발표했다. 나훈아는 오는 6월 11일 부산 벡스코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도시를 돌며 23회 공연을 진행한다. 대전, 창원, 인천, 대구, 안동, 고양, 서울, 천안을 거친 후 9월 광주에서 마무리된다. 이번 공연의 제목은 ‘Dream 55’다. 소속사 예아라·예소리 측은 “데뷔 55주년을 기념해 나훈아는 혼잣말처럼 ‘지나온 세월이 정말 꿈만 같다’고 넋두리하며 ‘Dream 55’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훈아는 코로나19 기간에도 활동을 지속하며 대중에게 위로를 전했다. 2020년 9월 방송된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대한민국 어게인’은 전국 시청률 29%를 기록했고, 소신 있는 발언으로 국민적 공감을 얻으며 ‘테스형’ 열풍을 일으켰다. 지난 2월에는 55주년을 기념하는 앨범 ‘일곱 빛 향기’를 공개하고, 수록곡인 ‘맞짱’ ‘체인지(Change)’의 뮤직비디오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답답하고 숨 막힐 듯한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우리 모두의 가슴을 후련하게 씻어 줄 열정의 일곱 빛 향기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 출신인 나훈아는 지난 1968년 ‘내 사랑’과 ‘약속했던 길’로 데뷔한 후 ‘물레방아 도는데’ ‘고향역’ 등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이번 공연의 출발지를 부산으로 정한 것 역시 그의 55년 가수 인생을 총정리하겠다는 의지와 일맥상통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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