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안·고용부 장관 후보
부적절 처신 ‘졸속 검증’ 논란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중 교육노동행정 등 사회분야 후보자들이 각종 의혹에 휩싸이면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검증팀에서 후보자들의 부적절한 사외이사 재직 문제, 아들 취업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아빠 찬스’ 논란, 재직하던 회사의 성추행 사건 처리 지연 논란 등을 적절히 걸러내지 못하는 졸속 검증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19일 국회와 각 부처 등에 따르면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한국외대 총장 재직 시절 제자를 성추행·성희롱해 중징계를 받은 교수에게 장기근속상과 순금 3돈의 포상을 수여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당시 총학생회 측에서 ‘미투(Me Too) 가해자’로 지목됐던 해당 교수에 대한 포상이 적절치 않다며 철회를 주장했지만, 학교 측은 포상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또 과거 군 복무를 하던 때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해 첫 학기까지 마친 것으로도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도 이른바 서울 강남 8학군에 자녀들을 진학시키기 위해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이 후보자가 2004년 6월 서울 서초구 우면동 동고아파트에 거주할 당시 부인 정 씨만 주소를 인근 강남구 도곡동 대림아크로텔로 옮겼다. 이곳은 명문 학교로 불리는 숙명여고와 중앙대 사대부고, 대청중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이외 자신이 4년째 사외이사를 맡은 대기업 계열사에 아들이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아빠 찬스 논란에도 휩싸였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재직 당시 사내 성추행 사건 처리를 지연시킨 사실이 논란을 낳고 있다. 그가 재직 중이던 2017년 7월 재단에서 사내 성추행이 벌어졌지만 고용부 조사가 이뤄진 11월까지 이 후보자는 피해자와 가해자 분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논란을 받고 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부적절 처신 ‘졸속 검증’ 논란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중 교육노동행정 등 사회분야 후보자들이 각종 의혹에 휩싸이면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검증팀에서 후보자들의 부적절한 사외이사 재직 문제, 아들 취업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아빠 찬스’ 논란, 재직하던 회사의 성추행 사건 처리 지연 논란 등을 적절히 걸러내지 못하는 졸속 검증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19일 국회와 각 부처 등에 따르면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한국외대 총장 재직 시절 제자를 성추행·성희롱해 중징계를 받은 교수에게 장기근속상과 순금 3돈의 포상을 수여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당시 총학생회 측에서 ‘미투(Me Too) 가해자’로 지목됐던 해당 교수에 대한 포상이 적절치 않다며 철회를 주장했지만, 학교 측은 포상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또 과거 군 복무를 하던 때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해 첫 학기까지 마친 것으로도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도 이른바 서울 강남 8학군에 자녀들을 진학시키기 위해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이 후보자가 2004년 6월 서울 서초구 우면동 동고아파트에 거주할 당시 부인 정 씨만 주소를 인근 강남구 도곡동 대림아크로텔로 옮겼다. 이곳은 명문 학교로 불리는 숙명여고와 중앙대 사대부고, 대청중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이외 자신이 4년째 사외이사를 맡은 대기업 계열사에 아들이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아빠 찬스 논란에도 휩싸였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재직 당시 사내 성추행 사건 처리를 지연시킨 사실이 논란을 낳고 있다. 그가 재직 중이던 2017년 7월 재단에서 사내 성추행이 벌어졌지만 고용부 조사가 이뤄진 11월까지 이 후보자는 피해자와 가해자 분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논란을 받고 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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