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건태 기자

서해 북단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 단속에 나선 해양경찰의 특수기동정에 고의로 충돌하며 저항한 중국 어선이 나포됐다.

중부해경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경제수역 어업주권법 위반과 특수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중국어선 1척을 해군과 함께 나포했다고 20일 밝혔다.

30t급 목선인 이 중국 어선은 전날 오후 11시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20km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12km가량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이 500t급 경비함정과 함께 60t급 특수기동정을 투입해 나포 작전에 나서자 이 중국 어선은 시속 20㎞의 속도로 ‘지그재그 운항’을 하며 20분간 7㎞ 거리를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어선은 특수기동정을 상대로 50초 간격으로 2차례 고의로 충돌하며 저항했다.

해경은 선장 A(52) 씨 등 중국인 선원 5명을 어선과 함께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정확한 불법조업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서해 꽃게 성어기가 시작된 이달에만 서해 NLL 인근 해상에서 불법 중국어선 3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지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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