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홍성군

홍성 = 김창희 기자

서해안 내포문화권의 중심도시로 1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충남 홍성군은 유서 깊은 역사만큼이나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고장이다.

홍성의 천수만 바다가 펼쳐지는 남당항과 궁리포구는 저녁마다 붉은 노을이 장관을 이룬다. 남당항은 죽도와 안면도가 펼쳐지는 ‘오션뷰’ 속에 사시사철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별미 여행지다. 인접한 서부면 속동전망대는 천수만의 낙조를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뱃머리를 형상화한 이곳 포토존은 기념사진을 남기는 이들의 인증샷 명소다.

용봉산은 오서산과 함께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홍성 관광의 필수코스다. 해발 381m 높이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지만 산 전체가 바위로 뒤덮여 있는 풍경은 사시사철 경탄을 자아낸다. 홍성의 길도 걸어볼 만하다. 8㎞ 길이의 홍주성 천년여행길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홍주 성읍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길이다. 홍주성 주변은 잘 정비된 성곽을 바라보며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즐비하다.

홍성은 걸출한 역사·문화 인물들이 유독 많이 배출된 곳이다. 사육신 성삼문, 만해 한용운, 백야 김좌진의 생가와 기념시설들은 살아 있는 역사교육장이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유구한 역사 속에 내륙과 바다, 인심, 인물이 넘치는 홍성은 코로나 엔데믹을 맞은 올봄 여행의 최적지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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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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