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rld Exchange Now
코스피 장중 1.29% 떨어져
나스닥 2.07% 하락후 마감
방역 해방…항공주만 상승세
한·미 증시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빅스텝’ 시사 발언에 충격을 받았다. 파월 의장이 50bp(1bp=0.10%포인트) 금리 인상을 의미하는 빅스텝을 언급하기는 처음이다. 코스피와 나스닥은 각각 1.2%, 2% 하락했다. 미 국채 금리는 3%까지 치솟았다.
22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 기준 전날 대비 35.10포인트(-1.29%) 하락한 2693.11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8.03포인트(1.05%) 떨어진 34792.7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79포인트(1.48%) 하락한 4393.66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8.41포인트(2.07%) 밀린 13174.65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0bp 이상 오른 2.95%까지 올라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15bp가량 오른 2.72%까지 올랐다. 유럽의 국채금리도 유럽중앙은행(ECB)의 7월 금리 인상 가능성 발언이 나오면서 급등했다.
기업들은 줄줄이 낙폭을 키웠다. 페이팔은 소셜 미디어 트위터와 뉴스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며 5.80%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수요 둔화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전망에 6.05%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MACD(장단기 이동평균선 간의 차이)가 하락 추세를 그리고 있으며 데드크로스를 형성하고 있다. 전날 35% 이상 폭락했던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도 3%가량 떨어졌다.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이 넷플릭스에 대한 주식을 전날 모두 청산했다고 밝힌 게 투자 심리를 더욱 악화시켰다.
반면 경제 재개 움직임에 실질적인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항공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홀딩스는 올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에 9.31% 급등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홀딩스는 지난 9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 2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사상 최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코스피 장중 1.29% 떨어져
나스닥 2.07% 하락후 마감
방역 해방…항공주만 상승세
한·미 증시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빅스텝’ 시사 발언에 충격을 받았다. 파월 의장이 50bp(1bp=0.10%포인트) 금리 인상을 의미하는 빅스텝을 언급하기는 처음이다. 코스피와 나스닥은 각각 1.2%, 2% 하락했다. 미 국채 금리는 3%까지 치솟았다.
22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 기준 전날 대비 35.10포인트(-1.29%) 하락한 2693.11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8.03포인트(1.05%) 떨어진 34792.7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79포인트(1.48%) 하락한 4393.66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8.41포인트(2.07%) 밀린 13174.65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0bp 이상 오른 2.95%까지 올라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15bp가량 오른 2.72%까지 올랐다. 유럽의 국채금리도 유럽중앙은행(ECB)의 7월 금리 인상 가능성 발언이 나오면서 급등했다.
기업들은 줄줄이 낙폭을 키웠다. 페이팔은 소셜 미디어 트위터와 뉴스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며 5.80%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수요 둔화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전망에 6.05%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MACD(장단기 이동평균선 간의 차이)가 하락 추세를 그리고 있으며 데드크로스를 형성하고 있다. 전날 35% 이상 폭락했던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도 3%가량 떨어졌다.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이 넷플릭스에 대한 주식을 전날 모두 청산했다고 밝힌 게 투자 심리를 더욱 악화시켰다.
반면 경제 재개 움직임에 실질적인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항공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홀딩스는 올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에 9.31% 급등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홀딩스는 지난 9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 2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사상 최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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