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마크. 예비군 홈페이지 캡처
예비군 마크. 예비군 홈페이지 캡처

대상자들 소집부대나 훈련장에서 1일 8시간 이수 재개
코로나 방역 수칙 개선, 수도권 대상자 82% 과학화훈련장서 교육


코로나19 사태로 2년간 중단된 예비군 소집훈련이 6월부터 재개된다.

국방부는 22일 예비군 소집훈련을 6월 2일부터 재개한다면서 소집훈련 1일과 원격교육 1일을 혼합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들은 소집부대(동원지정자인 경우) 또는 지역예비군 훈련장에서 소집훈련을 1일(8시간) 받게 된다.

개인별 훈련소집통지서는 훈련일 7일 이전에 전달된다. 원격교육은 오는 10월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개인별로 8과목(총 8시간)을 수강해야 한다. 구체적인 수강일시와 과목, 수강 방법 등은 향후 안내된다. 원격교육을 수강하지 않으면 그 시간만큼 내년도 예비군 훈련으로 이월된다.

예비군 소집훈련이 재개된 것은 2년 만이다. 국방부는 당초 2020년 3월부터 시작될 그해 예비군 훈련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했다가 8월에 전면 취소를 발표했다. 지난해에도 훈련이 이뤄지지 않았다. 예비군의 전체 소집 훈련이 미실시된 것은 1968년 예비군 제도가 도입된 이후 52년 만에 처음이었다.

국방부 유튜채널 예비군 홍보 동영상의 한 장면. 유튜브 캡처
국방부 유튜채널 예비군 홍보 동영상의 한 장면. 유튜브 캡처

국방부는 장시간 밀집된 환경에서 진행되는 예비군 소집훈련의 특성을 감안해 올해 방역수칙을 새로 정했다. 훈련 전 코로나19 확진이 된 경우 확진 판정 후 7일까지 훈련에 입소할 수 없다. 이 경우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훈련이 연기된다. 예비군훈련장에 도착한 모든 예비군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개인용)를 시행, 음성을 확인한 후 훈련을 진행한다. 양성인 경우 귀가 조치 되고 훈련이 연기된다. 훈련 간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점심식사는 개인별로 칸막이가 있는 식당에서 이뤄진다.

국방부는 예비군 소집훈련이 중단된 지난 2년 동안 과학화 예비군훈련장 구축 공사를 진행해왔다. 현재까지 전국에 16개 과학화 예비군훈련장 구축을 완료하고 전문 교관 260여 명을 배치했다. 이에 따라 전국 지역예비군훈련 대상자의 약 40%, 수도권 지역예비군훈련 대상자의 약 82%가 과학화 예비군훈련장에서 훈련을 받게 된다. 국방부 계획대로 2024년까지 총 40개의 과학화 예비군훈련장이 완성되면 전국 지역예비군훈련 대상자의 100%가 과학화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과학화훈련장에 배치된 최첨단 실내사격장, 마일즈(MILES) 장비를 이용한 시가지전투 장비,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한 영상모의사격 장비 등의 과학화 장비와 함께 전문 교관이 진행하는 훈련은 훈련효과를 제고할 뿐 아니라 예비군의 훈련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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