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계기로 관심 지역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후보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예비후보가 극단선택을 시도해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예비후보 A 씨가 이날 오전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컷오프된 이후 24일 오후부터 서울 마포구 여의도 중앙당 당사 앞에서 간이 천막을 치고 단식 농성을 벌여왔다.
A 씨 선거 운동원 B 씨는 이날 오전 천막 안에서 쓰러져 있던 A 씨를 발견,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했다. A 씨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다시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후보 당내 경선에는 A 씨를 포함한 총 8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이 중 3명의 후보를 최근 추려 발표했다. 여기서 탈락한 A 씨 등 5명은 입장문을 내고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이 당에서 정한 경선규칙과 절차에 따른 것인지 묻고 싶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건 공정한 절차를 지켜달라는 것”이라며 불복 의사를 밝혔다.
A 씨 등은 또 “용산구를 비롯한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천만행에 대해 당선인은 알고 있는지 알고 싶다”며 “국민에게 충성한다고 하신 대통령의 말씀이 잉크도 마르기 전에 이런 만행이 발생한다면 더불어민주당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경선 탈락자 5명 중 A 씨 등을 제외한 3명은 이날 오전 중앙당사를 항의 방문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예비후보 A 씨가 이날 오전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컷오프된 이후 24일 오후부터 서울 마포구 여의도 중앙당 당사 앞에서 간이 천막을 치고 단식 농성을 벌여왔다.
A 씨 선거 운동원 B 씨는 이날 오전 천막 안에서 쓰러져 있던 A 씨를 발견,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했다. A 씨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다시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후보 당내 경선에는 A 씨를 포함한 총 8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이 중 3명의 후보를 최근 추려 발표했다. 여기서 탈락한 A 씨 등 5명은 입장문을 내고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이 당에서 정한 경선규칙과 절차에 따른 것인지 묻고 싶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건 공정한 절차를 지켜달라는 것”이라며 불복 의사를 밝혔다.
A 씨 등은 또 “용산구를 비롯한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천만행에 대해 당선인은 알고 있는지 알고 싶다”며 “국민에게 충성한다고 하신 대통령의 말씀이 잉크도 마르기 전에 이런 만행이 발생한다면 더불어민주당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경선 탈락자 5명 중 A 씨 등을 제외한 3명은 이날 오전 중앙당사를 항의 방문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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