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통상硏, 409개사 조사
가장 유망한 시장은 서유럽


수출기업의 51.3%는 ‘친환경 트렌드’가 수출과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친환경 제품 수요가 높아졌다는 기업도 절반이 넘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지난 2월 국내 소비재 수출기업 40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처럼 파악됐다고 25일 밝혔다. 서유럽, 동유럽, 아시아·태평양, 오세아니아, 북미, 남미 등 6개 지역의 친환경 소비시장을 시장 성숙도, 소비자 영향력, 기업 인식, 정책 환경 등 4개 부문별로 가장 유망한 시장은 서유럽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세아니아 △북미 △아시아·태평양 △남미 △동유럽 순이었다. 친환경 제품 수로는 서유럽이 120만여 개로 가장 많았고 시장 성장률은 오세아니아가 10.1%로 가장 높았다. 오세아니아 소비자들은 친환경 제품 구매 의사 비중(33.6%)과 구매력(4만6567달러)이 높아 영향력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수출기업은 친환경 전환에 있어 연구·개발(R&D) 및 원가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하락(31.2%), 인증 취득 어려움(19.3%) 등의 애로를 겪고 있으며, 금융지원(25.7%)과 인증 취득 지원(25.2%), 마케팅 지원(22.9%) 등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지훈 한국무역협회 연구원은 “우리 수출기업의 적극적인 친환경 제품 개발과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지원기관에서도 금융·기술·마케팅 지원뿐 아니라 친환경 산업 통계 구축, 해외 상호인증협정 활성화, 해외인증 획득 지원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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