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심에 영향 큰 부동산 정책
김동연·김은혜 후보 ‘공방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에서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유권자 표심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기 신도시 부동산 가격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주요 부동산 공약으로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을 내걸면서 대선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지사로 출마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28일 부동산 정책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후보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주도한 상징’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김동연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세금과 부동산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갖고 하시는 말씀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김동연 후보는 “세제 개편문제에 있어 제가 부총리가 되면서 법인세나 종부세 문제에 대해 방향을 제시했다”며 “나름대로 부동산 문제에 있어서는 이번 정부 초대 부총리를 하면서 공급 확대나 세금 문제에서 다른 목소리를 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경기지역 민심에는 1기 신도시(일산, 분당, 중동, 평촌, 산본) 표심이 결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도민 1356만 명 가운데 1기 신도시가 소속된 시의 인구는 363만 명으로 27%에 달한다. 해당 지역들은 20대 대선에서도 엎치락뒤치락했다. 분당에서는 윤 당선인이 이겼지만 일산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우세했다. 이 때문에 경기지사 여야 후보도 이 지역 사로잡기에 매진하고 있다. 김은혜 후보는 분당갑 지역구 의원을 지냈다.
1기 신도시 부동산 가격이 대선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주요 변수다. 윤 당선인이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을 공약하면서 용적률이 상향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부동산R114 등에 따르면 1기 신도시 중 대선 이후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일산신도시(0.52%)였고 이어 중동(0.29%), 분당(0.26%), 산본(0.14%), 평촌(0.12%) 등 순이었다.
송정은·김성훈 기자
김동연·김은혜 후보 ‘공방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에서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유권자 표심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기 신도시 부동산 가격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주요 부동산 공약으로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을 내걸면서 대선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지사로 출마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28일 부동산 정책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후보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주도한 상징’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김동연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세금과 부동산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갖고 하시는 말씀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김동연 후보는 “세제 개편문제에 있어 제가 부총리가 되면서 법인세나 종부세 문제에 대해 방향을 제시했다”며 “나름대로 부동산 문제에 있어서는 이번 정부 초대 부총리를 하면서 공급 확대나 세금 문제에서 다른 목소리를 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경기지역 민심에는 1기 신도시(일산, 분당, 중동, 평촌, 산본) 표심이 결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도민 1356만 명 가운데 1기 신도시가 소속된 시의 인구는 363만 명으로 27%에 달한다. 해당 지역들은 20대 대선에서도 엎치락뒤치락했다. 분당에서는 윤 당선인이 이겼지만 일산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우세했다. 이 때문에 경기지사 여야 후보도 이 지역 사로잡기에 매진하고 있다. 김은혜 후보는 분당갑 지역구 의원을 지냈다.
1기 신도시 부동산 가격이 대선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주요 변수다. 윤 당선인이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을 공약하면서 용적률이 상향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부동산R114 등에 따르면 1기 신도시 중 대선 이후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일산신도시(0.52%)였고 이어 중동(0.29%), 분당(0.26%), 산본(0.14%), 평촌(0.12%) 등 순이었다.
송정은·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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