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  AP뉴시스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 AP뉴시스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부상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27일 밤(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시비옹테크는 마드리드오픈 단식에서 1번 시드를 받았지만 어깨 부상을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다. 28일 개막해 다음 달 7일까지 열리는 마드리드오픈은 WTA1000시리즈로, 4대 메이저대회와 연말 결승 이벤트인 WTA 파이널스 다음 등급의 대회다.

시비옹테크는 SNS를 통해 “치열하게 몇 주를 보냈고, 투어 대회에서 4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마이애미오픈 이후 지친 팔을 제대로 치료할 기회가 없었다”며 “팔을 잘 다루기 위해선 휴식이 필요하다”고 글을 남겼다. 시비옹테크는 또 취재진을 만나 “회복할 시간이 없었기에 지금 쉬는 것이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시비옹테크는 그러나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인테르나치오날리 BNL 디탈리아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 시비옹테크는 BNL 디탈리아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한 뒤 다음 달 22일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시비옹테크는 “이번 휴식은 프랑스오픈에서 내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리기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시비옹테크는 2020년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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