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별공시지가 발표. 2년 연속 11.54% 상승

稅 부담 상승 불가피할 듯…자치구 최고 상승률은 14.6%의 성동구
이의신청은 5월 30일까지


㎡당 공시지가 1억8900만 원으로 서울 최고를 기록한 서울 중구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자료=연합뉴스
㎡당 공시지가 1억8900만 원으로 서울 최고를 기록한 서울 중구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자료=연합뉴스


서울의 개별공시지가가 2년 연속 11.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국세·지방세 부과 기준으로 활용되며 개발 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부과 기준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서울시민들은 올해도 큰 폭의 세금 인상 부담을 지게 됐다.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87만3412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조사해 29일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11.54%로 지난해와 같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최근 10년(2013∼2022년)간 수치를 봤을 때는 2019년 12.3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조사 대상의 98.9%인 86만3385필지의 지가가 상승했고, 하락한 토지는 0.4%인 3414필지에 불과했다. 지난해와 지가가 같은 토지는 0.4%인 3586필지였고, 나머지 3027필지(0.3%)는 신규 조사 대상 토지였다.
자치구별 상승률을 보면 14.57%를 기록한 성동구가 가장 높았다. 영등포구와 강남구가 나란히 13.62%로 뒤를 이었으며, 서초구 13.39%, 송파구 12.75%, 금천구 11.6%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2004년부터 19년째 최고가를 이어 온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이었다. 상업지역인 이곳의 공시지가는 ㎡당 1억8900만 원이었다. 주거지역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2-12번지 아크로리버파크가 ㎡당 292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land.seoul.go.kr) 또는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kras.seoul.go.kr/)에 접속한 후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이의 신청은 다음 달 30일까지 ‘일사편리 부동산 통합민원’(kras.go.kr)을 이용하거나 거주지 구청, 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이의가 제기된 토지에 대해서는 감정평가사 검증과 자치구 심의를 거쳐 6월 24일 결과가 조정·공시된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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