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윤 정부, 탄압 노골화” 비판
노동절인 1일 서울 도심에서 노동계의 집회와 행사가 잇따라 개최됐다. 세종대로 인근 차도에서 집회·시위가 열려 교통혼잡이 발생하는 등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2022년 세계노동절 대회’를 열고 “모든 노동자에게 차별 없는 노동 기본권과 고용불안 없는 질 좋은 일자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숭례문에서 시청 방면 6개 차로에서 진행된 이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이 집결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출범도 하기 전 민주노총 탄압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한국노총을 찾아 친구를 자처한 당선자가 120만 민주노총 조합원은 적으로 삼고 싶다면 우리는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대회 전 민주노총 가맹·부문별 사전대회도 곳곳에서 열렸다. 서비스연맹과 민주일반노조는 각각 청계천 예금보험공사 앞과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사전대회를 열었고, 이주노동자평등연대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집회 후 행진해 본대회에 합류했다. 공공운수노조 공항·항공 노동자들은 보신각 앞에서 투쟁대회를 열고 “일상 회복과 함께 항공산업 노동자의 일터 회복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대회가 차도에서 이뤄지면서 주변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애초 집회는 5개 차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경찰은 민주노총 측 요청에 따라 1개 차로를 확대했다. 왕복 8차선 도로 중 6개 차로가 막히면서 세종대로 인근에서는 교통 혼잡이 벌어졌다. 한화생명 빌딩 앞 차도에서는 차량 통행이 약 15분간 막히기도 했다. 시청·광화문·종로 일대를 지나는 버스도 집회를 피해 우회 노선으로 운행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노동절인 1일 서울 도심에서 노동계의 집회와 행사가 잇따라 개최됐다. 세종대로 인근 차도에서 집회·시위가 열려 교통혼잡이 발생하는 등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2022년 세계노동절 대회’를 열고 “모든 노동자에게 차별 없는 노동 기본권과 고용불안 없는 질 좋은 일자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숭례문에서 시청 방면 6개 차로에서 진행된 이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이 집결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출범도 하기 전 민주노총 탄압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한국노총을 찾아 친구를 자처한 당선자가 120만 민주노총 조합원은 적으로 삼고 싶다면 우리는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대회 전 민주노총 가맹·부문별 사전대회도 곳곳에서 열렸다. 서비스연맹과 민주일반노조는 각각 청계천 예금보험공사 앞과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사전대회를 열었고, 이주노동자평등연대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집회 후 행진해 본대회에 합류했다. 공공운수노조 공항·항공 노동자들은 보신각 앞에서 투쟁대회를 열고 “일상 회복과 함께 항공산업 노동자의 일터 회복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대회가 차도에서 이뤄지면서 주변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애초 집회는 5개 차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경찰은 민주노총 측 요청에 따라 1개 차로를 확대했다. 왕복 8차선 도로 중 6개 차로가 막히면서 세종대로 인근에서는 교통 혼잡이 벌어졌다. 한화생명 빌딩 앞 차도에서는 차량 통행이 약 15분간 막히기도 했다. 시청·광화문·종로 일대를 지나는 버스도 집회를 피해 우회 노선으로 운행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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